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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미국 동부시간 아침 10시에 애플의 미디어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하드웨어나 스펙이 없는 이벤트여서 많이 이들의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애플은 오늘 이벤트를 통해서 그간 그들이 진행해 오던 ACOT를 전방위로 확대했다고 결론지을 수 있습니다. ACOT 는 Apple Classroom of Tomorrow 즉 다음 세대를 위한 애플이 만들어가는 교육입니다. http://ali.apple.com/acot2/ 이를 위해서 애플은 맥컴퓨터의 학교 보급화를 위해서 무던히 애를 썼고 그 방법중 하나인 교육 할인과 새학기 할인을 언제나 진행하곤 했습니다.
스펙이 무엇이냐? 하드웨어가 무엇이냐? 라는 주제는 하나도 나오지 않았지만 필쉴러에 의해 진행된 교육 이벤트는 나름대로 굉장히 성공적이고 의미있는 발표였다고 생각하여 간단하게 정리를 해둡니다.
애플 홈페이지의 이벤트 동영상
http://www.apple.com/apple-events/education-january-2012
아이튠즈 팟캐스트 HD 동영상 다운로드
http://itunes.apple.com/us/podcast/apple-education-event-january/id470664050?i=109744695
iBooks 2 의 등장
http://itunes.apple.com/kr/app/ibooks/id364709193?mt=8
이제 iBooks 교재가 지원되는 iBooks 2를 소개합니다.
• iPad용으로 디자인된 화려한 기능의 멀티 터치 교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iBooks 교재는 다양한 대화식 기능, 도표, 사진, 비디오로 채워져 있습니다.
• 손가락으로 탭하여 대화식 캡션이 있는 이미지 속 들여다보기, 3D 대상체 회전시키기, 여러 이미지 갤러리 쓸어넘기기, 전체 화면으로 비디오 보기 등의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손가락을 형광펜처럼 사용하여, 교재에 있는 텍스트 위를 쓸어넘기면서 하이라이트할 수 있습니다.
• 학습 카드를 활용하여 중요한 하이라이트 내용, 메모, 용어집 용어를 효과적으로 암기할 수 있습니다.
• 용어집 용어를 탭하면, 현재 페이지 상에서 핵심 주제 및 개념과 관련된 정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이북스가 2 로 전면 업데이트를 하였습니다. 이전 버전인 1.5에서도 거의 유일하게 ePub3 를 제대로 보여줄수 있던 앱이 이제는 그 완성도와 활용도를 높혔습니다. 그리고 아이북스에서 지원하는 교과서를 지원합니다. 이는 스티브 잡스 전기에서 밝힌 교육과 교과서 부분을 발전시키고 싶다는 그와 애플의 바램이 이루는 토대를 만들어 놓은것 입니다.
미국 교과서 시장의 90%를 차지고하고 있는 3개의 출판사와의 계약을 마무리 했고 아이북스를 위한 교과서는 교과서 카테고리에 올라오게 되며 가격은 14불 99센트 이하입니다. 아이북스2는 기존의 아이북스의 이용방법과 똑같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단순한 콘텐츠 소비 활동인 읽기에서 탈피하여 아이북스를 통한 교과서는 컨텐츠의 소비와 더불어 이것의 재생산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암기카드의 지원과 문제집 풀이는 콘텐츠 재생산 작업의 아주 작은예일 뿐입니다.
아이북스2의 등장으로 책의 판매만을 진행하는 아마존과의 차별이 더욱 뚜렸해졌고, 타 모바일 OS에서는 볼 수 없는 또 다른 유형의 콘텐츠를 제시하였습니다. 그리고 교육적인 입장에서도 아이패드, 아이폰 그리고 맥을 "왜" 사용해야 하는가에 대한 뚜렸한 목적과 정의를 내린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iBook Author 무료 맥 어플리케이션
애플은 아이북스2로 콘텐츠를 담을 그릇을 업데이트하면서 이와 동시에 콘텐츠를 만들수 있는 iBooks Author 를 내놓습니다. 이는 2007년도 애플 아이폰 iOS 2 버전에서 첫 선보인 애플 아이폰 앱스토어를 위해서 Xcode 3.1 버전에 아이폰 SDK 를 포함하고 이를 개발자는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것도 동일한 이유입니다.
처음 나온 앱스토어는 이런 저런 이유로 많은 부정적인 의견이 나왔지만 그중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앱 숫자의 부족이었습니다. 그러나 앱은 앱스토어에 차곡 차곡 채워졌고 그리하여 이제는 아이폰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질좋고 풍부한 앱의 숫자가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애플은 아이북스2에 채워넣을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준비했고 이를 통해서 많은 수의 질좋고 훌륭한 교과서와 책이 채워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대형 출판사가 아니더라도 iBooks Author 는 애플의 모토인 'It just works" 에 매우 부합하는 어플리케이션으로 만들어져서 말그대로 누구나 아이북스 출판인이 될수있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글과 사진만 있는 교과서나 책이 아닌 멀티미디어가 포함된 책이 주를 이룰것입니다. 책을 소비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더욱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 입니다. 책을 만드는 이들은 글과 사진 이외에도 더 많은 콘텐츠를 포함할 수 있다는 장점과 더불어 글쓰기와 사진찍기 이외의 작업도 필요하다는 단점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iTunes U 무료앱 출시
http://itunes.apple.com/app/itunes-u/id490217893?mt=8
전세계 유수대학에서 제공하는 무료 강의를 좀 더 쉽고 원활하게 즐길수 있는 아이튠즈 유 앱이 출시했습니다.
다양한 무료 강의 과목
• 최고의 대학과 기타 교육기관의 교수 및 강사진이 제작하여 교육하는 무료 강의 수강
• 교수 및 강사가 내준 모든 과제 및 업데이트 사항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과제를 완료하면 체크 표시를 하여 과제 수행 상태 표시
• iBooks에서 노트 필기를 하고 중요한 부분을 강조 표시해 두었다가 iTunes U 응용 프로그램에서 통합하여 쉽게 복습할 수 있음
• 오디오, 비디오, 책, 도큐멘트 및 프레젠테이션, 응용 프로그램 그리고 iPad용으로 나온 새로운 iBooks 텍스트북을 포함한 강의 자료 확인 가능
세계 최대의 무료 교육 콘텐츠에 대한 카탈로그
• 대수학에서 동물학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한 과목에 대한 500,000가지 이상의 무료 강의, 비디오, 책 및 기타 자료 중에서 선택 가능
• 26개 나라의 교육기관 및 문화 관련 단체에서 제공한 자료 모음에서 탐색 가능(스탠포드, 예일, MIT, 옥스포드, UC 버클리, 뉴욕 현대 미술관(MoMA), 뉴욕 공공 도서관 및 의회 도서관 자료 포함)
새로운 아이패드도, 하드웨어도 그리고 스펙잔치도 없습니다. 다만 애플에서는 아이북스2라는 훌륭한 소비적인 앱과 iBooks Author 라는 혁신적인 생산적인 툴을 동시에 제공했습니다. 소비하는 입장에서는 멀티미디어와 더 나은 레이아웃이 포함된 교과서와 책을 더욱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문제풀이나 암기카드의 지원과 같은 소소한 툴을 통해서 콘텐츠의 재생산이 가능하도록 되었습니다. 생산자의 측면에서는 매우 훌륭한 만들기 어플리케이션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최고의 장점이 있습니다. 원하는 멀티미디어를 원하는 공간에 넣을수 있고 이 모든것을 iBooks Author 가 자동으로 알아서 처리를 해준다는 것은 책을 만드는 이들에게는 더없이 만족스러운 어플리케이션이 될 것입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이런 멋진 서비스를 받지 못한다는 점이 가장 안타깝습니다. 아직까지도 아이북스 스토어는 한국에 없습니다. 과연 조만간에 열릴수 있을지도 문제입니다. 앱스토어의 게임 카테고리는 타국가에 비하여 상당히 늦게 공개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아이북스 이외에 각 출판사마다 존재하는 기존의 읽기 앱들과의 저작권 문제가 해결되기전에는 쉽지 않을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문제점으로는 아직까지 지원하는 않는 맥에서의 아이북스 콘텐츠의 활용입니다. 아이북스에서 구매한 책이나 교과서는 오로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는 제한이 있습니다. 저작권의 문제가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나 락이 걸린채로 맥에서 이용할 수 있는 장치나 방법 혹은 맥용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 작업도 애플에게 필요한 일입니다.
보통 수준의 교과서 용량은 대략 1기가 이상의 큰 사이즈입니다. 교과서 이용이 많은 사용자들은 필히 용량이 넉넉한 것으로 준비를 해야할 것 입니다. 과연 3-5년뒤에 지금의 앱스토어처럼 양이나 질에서 흠잡을것이 없을 정도로 성장을 할 것인지 아니면 그저 그런 서비스중 하나로 남게 될 것인지는 다가오는 아이패드 3의 하드웨어에서 승부가 갈릴것으로 예상합니다.
높은 수준의 전공서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더욱 커진 해상도와 높은 픽셀 집밀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을 합니다. 그리고 당연히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제대로 표현하기 위한 빨라진 CPU 와 처리능력이 좋아진 GPU 가 필요합니다. 배터리는 나아진 디스플레이, CPU 그리고 GPU를 감안하더라도 최소 지금 수준을 유지해야만 하루 공부하기에 알맞을 것이고 두께보다는 조금이라도 가벼워진 그런 폼펙터가 필요할 것입니다. 거기에 커진 용량의 앱이나 교과서를 빠르게 다운 받기 위해서 4세대 통신인 LTE의 지원이 절실합니다. 이 모든것이 오늘 나온 애플 교육 이벤트를 통해서 유추할 수 있는 다음 세대 아이패드의 하드웨어 스펙일지도 모릅니다. 1
이제 다음은 바로 아이패드 3입니다.
- 소문에는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높아진 해상도 그리고 쿼드코어에 LTE 지원이라고 합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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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jun 2012/01/20 2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드웨어, 마켓, 컨텐츠의 막강조합으로 한동안은 애플의 독주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개인적으로 아이폰 4s 발표 때 보다 훨씬 쇼킹했어요.
이번에도 경쟁자들은 제대로 한방 맞은 듯 ~
김주환 2012/01/21 0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맨날 외우기만 하는 한국내 교육 사정과 잘 안어울리는듯 한대
이해가 필요한 분야같으면 굉장히 유용할것 같네요.
확실히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시너지를 잘 만드네요.